전체 글46 대도시의 사랑법 - 줄거리 및 총평 대도시의 사랑법 – 도시 속 두 사람의 특별한 동거와 성장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흔한 로맨스가 아니다. 도시 한복판에서, 남들이 잘 보지 않는 관계가 천천히 자리잡는 과정을 담았다.감독은 이언희, 주연 배우는 김고은과 노상현.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사랑 이야기를 넘어 “우리는 나답게 살아도 괜찮아”라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는 점이다.기본 정보와 분위기원작은 박상영의 동명 소설로, ‘재희’라는 인물 중심의 단편에서 출발했다.영화는 그 단편을 확장해 재희와 흥수가 20대에서 30대까지 함께 겪는 시간들을 보여준다.개봉은 2024년 10월 1일, 러닝타임은 약 118분이다. 분위기는 도시의 밤, 클럽, 작은 방, 좁은 복도처럼 일상적 공간에서 시작해 그 공간에 서 있는 두 사람의시간이 켜켜이 쌓여감.. 2025. 11. 21. 레블리지(Rebel Ridge) - 줄거리 및 총평 레블리지(Rebel Ridge) – 분노 대신 원칙으로 싸우는 액션 스릴러넷플릭스 영화 레블리지는 표면만 보면 전직 해병이 부패한 경찰을 쓸어버리는 통쾌한 복수극처럼 보인다.그런데 막상 보고 나면, 생각보다 훨씬 더 현실적인 분노와 불편함이 남는 작품이다.총도 나오고 액션도 있지만, 이 영화가 진짜로 건드리는 건 작은 시골 마을에 뿌리 내린 제도적 부패와그 속에서 버티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다.기본 정보와 분위기레블리지의 원제는 Rebel Ridge로, 제러미 솔니에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주인공 테리 리치먼드는 전직 해병으로, 사촌의 보석금을 내기 위해 미국 남부의 작은 마을 셸비 스프링스로 자전거를 타고 들어온다. 영화의 배경은 거의 이 작은 마을에 집중되어 있고, 러닝타임은 약 130분 정도로 넉넉.. 2025. 11. 21. 탈주 (Escape) - 줄거리 및 총평 탈주 – 자유를 향한 질주, 그 뒤에 남은 것최근 본 한국 영화 ‘탈주’는 제목 그대로 ‘도망’이나 ‘탈출’보다는 좀 더 깊은 갈망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북한군 중사 임규남이 남한으로 향해 질주하는 장면은 극적이지만,이 영화가 진짜 말하고 싶은 건 “자유를 위해 무엇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물음이다.영화의 기본 분위기영화는 북한 최전방 부대에서 10년 복무를 마친 임규남이 남한으로 탈주를 결심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그의 일상은 군복무와 경계근무로 채워졌고, 그 안에서 자유에 대한 갈망은 점점 선명해졌다.화면은 대체로 차갑고 정형화돼 있지만, 그 안에 묵직한 긴장감이 깔려 있다.탈출이라는 소재에 ‘추격’이 더해지고, 그 추격 속에서 인물들은 단순히 달리는 게 아니라 자신의 삶과 맞닥뜨린다.자유란.. 2025. 11. 20. 기생충 (Parasite) 봉준호 감독 - 줄거리 및 총평 기생충 – 웃기다가 숨 막히고, 마지막엔 멍해지는 한국 영화의 힘이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영화 기생충을 다시 보면,왜 이 영화가 그렇게 많은 나라에서 공감받았는지 이유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처음엔 블랙코미디처럼 흘러가다가, 어느 순간 스릴러처럼 변하고, 마지막엔 차갑게 현실을 들이대는 영화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리듬과 디테일,그리고 송강호·이선균·조여정·박소담 등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서로 맞물리면서 끝까지 몰입하게 만든다.기본 정보와 분위기기생충은 반지하에 사는 기택 가족과, 언덕 위 대저택에 사는 박 사장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두 가족이 같은 도시에서 살아가지만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사는 것 같은 대비가 영화의 가장 큰 축이다. 분위기는 처음엔 유머에 가까운데, 그 웃음은 현실.. 2025. 11. 20. 얼굴(The Ugly) - 연상호 감독 줄거리 및 총평 얼굴 – 보이지 않는 진실을 마주한 미스터리 스릴러최근 본 영화 ‘얼굴’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니다. 제목 그대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우리의 시선과 기억, 그리고 낙인이라는 무거운 테마를 담고 있다. 감독은 연상호, 주연에는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등이 참여했다.기본 정보와 분위기이 영화는 시각장애를 지닌 전각 장인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을 축으로,40년 전 실종된 어머니 정영희의 백골이 발견되면서 본격적인 미스터리가 시작된다.제작비가 2억 원대라는 저예산으로 알려졌고,단회 촬영·근접샷 위주의 촬영 덕분에 배우들의 표정과 손끝이 더 선명하게 다가오는 분위기다.전체적으로 차갑고 묵직하다. 화면은 어둡고 조명은 제한적이며,그만큼 빈틈 없이 배우들의 얼굴과 분위기.. 2025. 11. 20. 맨 프롬 어스 (The Man from Earth ) - 줄거리 및 총평 The Man from Earth – 단 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시간의 대화The Man from Earth는 큰 스케일이나 화려한 장면 하나 없이, 단지 몇 명의 인물과 한 공간만으로 90분을 채우는 영화다.그런데도 이상하리만큼 집중하게 되고, 끝나고도 한참 동안 생각이 이어지는 작품이었다.대사와 설정만으로 긴장을 만들어내는 영화가 이렇게 몰입감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기본 정보와 분위기영화는 대학에서 일하던 역사학 교수 존 올드맨이 갑자기 사직을 하고 떠나려는 장면에서 시작된다.동료 교수들이 그의 집으로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전체 배경은 거의 이 거실 하나에서만 진행된다.하지만 공간이 좁다고 내용도 단순한 건 아니다. 존이 자신이 1만 4천 년을 살아온 크로마뇽인이라고 고백하면서,대화는 순식.. 2025. 11. 19. 이전 1 ··· 4 5 6 7 8 다음